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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기념일 3월 8일

간략한 역사

1911년 3월 25일 아침, 뉴욕의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46명의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공장 문은 잠겨 있었고 소방관의 사다리는 공장 창문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여성들은 공장 9층에서 뛰어내리려다 불에 타 죽거나 사망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이민자였습니다.

화재 발생의 불과 1년 전에,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 공장의 노동자들을 포함한 의류 노동자들은 더 나은 노동 조건과 임금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을 조직했었습니다. 그러나 공장주들은 양보를 거부했고 파업은 실패합니다. 이후,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더 나은 노동 조건, 임금, 여성의 권리를 위해 조직하고 투쟁함으로써 공장 화재로 희생된 여성들을 추모하였고, 그것이 세계 여성의 날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성의 존엄성을 기리기 위한 조직활동

2024년에도 북미에 거주하는 아시아 여성들은 여전히 시스템적 보호나 보장을 받지 못한채 공장에서 바느질을 하고 집에서 부품 작업을 하고 있고, 현재 아시아 의류 산업 인력의 약 80% 이상이 아시아 여성들이며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쁜 조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노동 조건과 권리를 위한 여성의 투쟁은 공장, 호텔, 건설 현장, 은행, 병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직업전선에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은 임금, 긴 근무 시간, 위험한 환경, 성희롱, 인종 차별, 의료 혜택 부족, 보육 부족 등은 저희 단체가 고용주들의 책임을 문책하여 보상과 해결책을 획득하려 노력해온 분야입니다. 저희는 공정한 임금과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된 노동조건, 즉 '빵과 장미'를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빵과 장미” 노래 가사

환한 아름다운 대낮에 행진, 행진을 하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컴컴한 부엌과 쟂빛 공장 다락이 

갑작스런 태양이 드러낸 광채를 받았네.

사람들이 우리가 노래하는 “빵과 장미를, 빵과 장미를”을 들었기 때문에.


우리들이 행진하고 또 행진할 때 남성을 위해서도 싸우네.

남성은 여성의 자식이고, 우린 그들을 다시 돌본다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린 착취당하지 말아야만 하는데,

마음과 몸이 모두 굶주리네: 빵을 달라, 장미를 달라.


우리가 행진하고 행진할 때 수많은 여성이 죽어갔네.

그 옛날 빵을 달라던 여성들의 노래로 울부짖으며,

고된 노동을 하는 여성의 영혼은 예술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 우리는 빵을 위해 싸우지. 또 장미를 위해 싸우기도 하지.

우리가 행진을 계속하기에 위대한 날들이 온다네.

여성이 떨쳐 일어서면 인류가 떨쳐 일어서는 것.

한 사람의 안락을 위해 열 사람이 혹사당하는 고된 노동과 게으름이 더 이상 없네.

반면에 삶의 영광을 함께 나누네: 빵과 장미를 빵과 장미를 함께 나누네.



가사 및 추가 정보 출처:

번역본: 류은숙 저서 『인권을 외치다』 중 - 진영종(성공회대 영어학과) 교수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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